원치 않는 ‘선물’ 어떻게 할까?
CNN “양해구하고 반환하세요”

샤핑의 시기가 도래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에도 주저했던 지갑이 열리는 때가 크리스마스 세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에 미국인들이 선물을 사는데 약 1조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매년 11월 넷째주 금요일에 열린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과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그다음 주에 찾아오는 월요일을 가리킨다.
어도비에널리틱(Adobe Analytics)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지난해보다 7.5% 더 많은 98억달러를 지출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사이버먼데이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더 많은 124억달러를 지출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는 보통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알려져 있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소비하는 샤핑은 연인이나 아내, 그리고 가족들에게 선물하는 시기로 인식돼 있다.


미국소매인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NRF)는 미국인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1조달러에 이르는 선물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NRF는 그러나 1조 달러의 선물 가운데 약 1,730억달러에 이르는 선물이 반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CNN도 26일(화) NRF를 인용해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사간 고객의 약 17%가 받은 선물을 반환했다고 전했다.
CNN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지를 기대했던 아내가 목걸이를 선물로 받자 고민하다 반환했다는 사연을 소개하면서, 크리스마스에 비록 고가지만 자신이 원치 않는 선물을 받았다면 상대방에게 솔직히 말하고 선물을 반환하고 환불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미국은 반환에 관대하다. 그러나 반환에 관대했던 미국이 고객의 환불 요청에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선물을 반환하는 고객들에게 재입고를 명목으로 수수료(restocking fee)를 부과하고 있다. 제이시페니(JCPenney)는 $8, 메이시(Macy’s)는 $9.99, 그리고 티제이맥스(TJ Maxx)는 $11.99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환불을 해주는 대신 자사 기프트카드나 크레딧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혹은 새해에 선물을 할 때 영수증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심해서 고른 선물이지만 상대방이 원치 않을 때 환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환이 가능한 기간도 잘 살펴봐야 한다. 반환기간을 15일 혹은 30일로 제한하는 회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반환기간을 여유있게 두고 있다. 예를 들어 11월에 구입한 물건을 1월 중순까지 반환할 수 있다.
타겟(Target)은 90까지 반환기간을 두고 있지만 베스트바이는 1월13일까지, 메이시와 월마트는 1월31일까지 반환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했을 땐 반환정책을 잘 살펴봐야 한다. 아마존의 경우 올해 11월1일에서 12월31일 사이에 구입한 물품은 애플 제품을 제외하곤 내년 1월31일까지 반환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에 따라 반환하는 상품을 우체국(USPS), 유피에스(UPS) 혹은 페덱스(FedEx) 등 특정 회사를 통해서만 반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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