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벗 주지사 정치보복 성공할까?
3월5일(화) 공화당 경선서 결판

‘단 한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이는 선거의 시간이 도래했다. 아울러 자신의 뜻에 반하는 정치인을 낙선기키는 정치보복의 시간도 같이 도래했다.
공화당 소속의 그랙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3월15일 실시되는 공화당 경선에서 ‘스쿨바우처’(School Voucher)에 반대표를 던진 텍사스주하원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쿨바우처는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사립학교에 다니길 원할 때 세금으로 학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애벗 주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스쿨바우처에 찬성하지 않은 21명의 공화당 소속 주하원의원들은 공립학교 시스템의 붕괴를 우려해 반대했다.
텍사스트리뷴은 10일(수) 애벗 주지사가 지난 6개월 동안 1천9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는데, 이 돈을 스쿨바우처를 반대한 같은 당 의원을 낙선시키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벗 주지사 측은 또 지난 2차례 주지사선거를 치르면서 모금한 3천800만달러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애벗 주지사의 지지선언을 통한 정치보복은 지금까지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애벗 주지사는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경쟁 후보에 대해 지자선언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선거에서 현역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3명의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지만, 1명만 당선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이후 현역 의원에 도전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거의 하지 않다가 이번 선거에서는 자신의 공약을 반대하는 현역 의원들을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지지선언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선언을 정치보복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애벗 주지사가 지지선언으로 최근 곤경에 처했다.
애벗 주지사는 현역 텍사스주상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구에 출마한 브렌트 하겐부흐(Brent Hagenbuch)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공화당 소속의 하겐부흐 후보가 같은 당 경쟁후보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뉴스위크는 10일(수) 지역구 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최소 1년 이상 그 지역에 거주해야 하지만, 하겐부흐 후보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보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쟁 후보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하겐부흐 후보는 출마지역에 1년 이상 거주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쟁후보들은 부동산세 납부기록, 유권자등록 기록을 확인해 봐도 하겐부흐가 출마지역에 1년 이상 거주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후보자격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애벗 주지사의 정치보복은 성공할 수 있을까?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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