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로 비가 왔다고···”
휴스턴, ‘한파’에 이어 ‘폭우’
이번주 휴스턴에서 3일 동안 폭우가 쏟아지긴 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등교시간을 연기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는 언론보도에 동포사회 일각에선 ‘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다고···’라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주 월요일(15일)부터 수요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휴스턴에 ‘한파’(?)가 찾아다.
이번주에는 월요일(22일)부터 목요일까지 월평균 강우량의 2배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휴스턴 주변의 일부 지역에서는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교육청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연기하기도 했다.
지난주 역대 일일 최저기온 기록 경신
지난주 휴스턴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다.
16일(화) 휴스턴 지역의 최저기온이 18도(°F)로 떨어지면서 1972년 기록됐던 휴스턴 일일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1972년 1월16일 휴스턴의 최저기온은 22도였다.
하루 앞선 15일(월)에도 부시국제공항 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최저기온이 33도로 내려가면서 1917년 기록된 일일 최저기온 37도 기록을 깼다.

이번주 월 평균 강우량 기록경신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며 379일 연속 영상의 날씨를 보이던 휴스턴에 지난주 월·화요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오자 시청 등 관공서가 문을 닫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이 일제히 휴교하는 등 도시가 멈춰선지 일주일만에 한달치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CNN은 24일(수)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 동안 휴스턴 지역에 쏟아진 폭우가 1월 월평균 강우량의 2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휴스턴 인근 지역에서도 3일 동안 내린 비가 1월 한달동안 내렸던 강우량을 초과했다.
휴스턴은 부시국제공항에 설치된 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기록을 시 공식 날씨로 사용한다.
부시공항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의 강우량은 4.98인치였다. 이는 휴스턴 월평균 강우량 2.16인치보다 2배가 더 많은 양이다.
하비공항의 기상관측소에서는 5.52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해 평균 강우량 2.16인치보다 3배 가까운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5일(목) 정오까지 비가 계속해서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휴스턴 지역의 강우량 기록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 인근 지역 더 많은 비
휴스턴 인근 지역에는 더 많은 비가 내렸다.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75마일 떨어진, 텍사스 공식 꽃 ‘블루보넷’으로 유명한 브렌햄(Brenham)에는 가장 많은 12.04 인치의 폭우가 쏟아져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휴스턴에서 북서쪽으로 약 80마일 거리에 위치한 칼리지스테이션의 1월 평균 강우량은 3인치 정도였는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내린 비는 월평균 강우량의 2배에 달하는 6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3일(화) 샌안토니오 지역에 5~7인치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자 24일(수)에는 폭우로 개천물이 갑자기 불어나 발생하는 돌발홍수로 인해 인명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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