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6등급’ 허리케인?
기후재앙 올해 휴스턴 덮칠까
캘리포니아 집주인들은 홍수보험을 왜 들지 않을까?
정치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가 5일(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가 강타한 캘리포니아 소식을 전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폴리티코는 홍수로 뿌리 뽑힌 거목이 집을 덮치고 산사태로 집이 쓸려 내려가고, 집안에 물이 차는 기후재난을 당하면서도 캘리포니아에서 홍수보험에 가입한 집주인은 2%에도 못 미친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캘리포니아 집주인들은 산불로 화재보험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홍수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설마 홍수로···’라는 생각과 홍수보험가입이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8월 텍사스에 상륙한 허리케인 하비는 휴스턴 역사상 최악의 수해를 일으켰다. 휴스턴에서는 홍수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다.

홍수보험 가입이 필수로 여겨지는 휴스턴 집주인들에게 홍수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캘리포니아 집주인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휴스턴에서는 연례행사로 여겨지는 홍수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KPRC-TV는 7일(수)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역대 최고 풍속의 허리케인이 텍사스가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며, 휴스턴도 최강의 허리케인으로 알려진 5등급보다 더 센 6등급 허리케인으로부터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KPRC는 역대 최고 풍속의 허리케인은 2015년 발생한 ‘태평양’ 허리케인 패트리샤로 당시 최고 풍속이 시속 215마일에 달했다며, 이는 ‘대서양’ 허리케인 카트리나, 앤드류의 시속 185-190마일보다 더 강했다고 밝혔다.
KPRC는 허리케인 최고 등급은 5등급으로 풍속이 시속 157마일을 기록할 때 5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한다며, 허리케인 패트리샤는 최고 풍속이 시속 215마일로 ‘6등급’을 새로운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면서 휴스턴에도 허리케인 패트리샤의 ‘6등급’ 허리케인이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PRC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력한 기류를 형성해 초강력 허리케인이 만들어진다며, 캘리포니아나 텍사스나 예상치 못했던 기후재앙이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KPRC는 1등급 허리케인의 최저 풍속은 75마일인데 풍속이 95마일로 빨라지면 피해가 6.6배 커진다며, 4등급인 150마일로 풍속이 강해지면 피해는 256배로 커지는데, 허리케인 페트리샤와 같은 6등급 허리케인이 휴스턴을 강타한다면 피해규모는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휴스턴 주민들도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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