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차량강·절도 증가
보험회사, 자동차보험료 인상
차량강·절도는 피해 당사자 본인에게 여러 불편을 초래할 뿐아니라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가져오지만, 차량강·절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도 경제적 피해를 가져온다. 차량강·절도가 발생해 피해보상이 증가하면 보험회사는 자동차보험을 인상해 손실을 만회하는데, 이때 차량강·절도 피해를 당하지 않은 가입자들의 자동차보험료까지 오르기 때문이다.
차량강·절도 증가로 보험료 인상
폭스비즈니스는 7일 워싱턴DC에서 차량강·절도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보험료가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3년 워싱턴DC의 자동차보험료는 풀커버리지(Full-Coverage), 즉 종합보험을 기준으로 연간평균 $2,756달러로 50개 주(州) 가운데 6번째로 높다. 미국의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2,019인데, 워싱턴DC는 이보다 37%가 더 높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평균보다 높은 워싱턴DC의 자동차보험료는 차량강·절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DC의 차량강도 사건은 2022년 484건 발생했는데, 2023년에는 958건이 발생해 97.9%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워싱턴DC의 차량도난 사건도 2022년 3,756건에서 2023년 6,829건으로 86% 증가했다.
차량강도(Carjackings)는 운전자를 총기 등 무력으로 위협해 차량을 강탈하는 것이고, 차량도난(Vehicle Theft)은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차량을 몰래 훔치는 것을 말한다.
폭스비즈니스는 보험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차량강·절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및 도시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데, 이때 선의의 피해를 입는 가입자들도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차량강·절도 증가
휴스턴크로니클은 5일 2023년 휴스턴의 살인 및 강도 등 강력사건은 2022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차량강·절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로이 핀너 휴스턴경찰국장은 지난해 10월 2023년 발생한 차량강·절도 사건은 2022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휴스턴경찰국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의 차량강·절도사건은 2019년부터 계속 증가해 오다 2022년에는 20,354건까지 늘어났다.
차량강·절도 막으려면
차량강·절도는 피해 당사자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지만, 이웃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차량강·절도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휴스턴경찰국은 차량강·절도 예방법과 차량강·절도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차고주차 – 집에 차고가 있다면 차를 주차할 때 차고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도로나 공용주차장에 주차해야 할 때는 왕래가 잦은 곳에 주차하고, 야간에는 가로등 등 불빛이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 핸들 잠금장치 – 자동차 도난방지 핸들 잠금장치(Steering Wheel Lock)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휴스턴경찰국은 바(Bar) 등을 이용해 자동차 핸들을 잠가놓으면 차량절도범이 차량을 훔치기 어렵고, 훔치더라도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하기 때문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알람장치 – 누군가가 차를 치거나 부딪치거나 움직이면 소리로 신호를 보내는 알람장치를 설치하면 차량도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 이모빌라이저 – 이모빌라이저(Ignition immobilizer)는 허용된 차열쇠(key) 이외에는 차량 시동이 불가능하도록 한 장치로, 차량 도난방지를 위해 장착한다.
■ 추적장치 – 차량도난을 대비해 추적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추적장치를 설치하면 차량도둑이 수백 마일 떨어져있어도 차량의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영상자료 – 자동차나 집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면 도둑이 차를 훔치는 장면이 담겨 있을 것이다. 영상을 이동식저장장치(USB 또는 Flash Card)에 담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전달하면 차량도둑을 더 빨리 체포할 수 있다. 휴스턴경찰국은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사건에 수사력을 더 집중한다며, 차량절도가 발생한 현장이 녹화된 영상을 통해 용의자가 식별되면 더 빨리 체포할 수 있고, 도난차량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차안에 물건 두지 않기 – 휴스턴경찰국은 차안에 물건이 있을수록 도난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휴스턴경찰국은 도난당한 많은 차량들이 차안에 운동가방(Gym Bag), 핸드백, 지갑 등이 있었고, 심지어는 운전면허증이나 소셜시큐어리티카드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어떤 피해자는 차열쇠를 차안에 두고 내렸거나 컨솔박스에 보관하다 차량을 도난당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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