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위해 외교력 총동원”
정영호 총영사, 경제협력 강조
“지난 한해는 한미동맹 강화에 매진했고, 올 한해는 경제협력 및 과학·기술동맹에 매진하고 있다.”
정영호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는 4일(월)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사업으로 경제협력 증진과 과학·기술동맹 강화에 외교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텍사스 경제포럼 6월 출범
정 총영사는 ‘한국-텍사스 경제포럼’을 6월경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총영사관은 2월16일 총영사 관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의료·과학·에너지 등 각 전문분야에 종사하는 동포들을 초청해 ‘한국-텍사스 경제포럼’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총영사는 텍사스의 정계, 관계, 재계, 학계 등 각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을 출범시켜 텍사스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을 돕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총영사관 경제포럼에서 김종현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장은 “텍사스를 단일 경제로 보면 전 세계 9위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러시아나 캐나다보다는 더 큰 GDP를 갖고 있다”며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텍사스의 수출은 주별로 보면 1등”이라고 소개했다.
김 관장은 작년과 재작년 기준으로 텍사스가 투자유치 규모에 있어 2위를 차지했다며 한국에서도 텍사스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총영사는 당시 경제포럼에서 많은 좋은 아이디어들과 의견들이 개진됐다고 밝히고, 이들 아이이어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6월경 ‘한국-텍사스 경제포럼’을 비영리단체로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휴스턴 캠프
정 총영사는 ‘경제협력·기술동맹’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진원진원생명과학을 시작으로 한국 기업들의 텍사스 법인들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진원진원생명과학은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으로 DNA백신 및 플라스미드 기반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텍사스 우드랜드에서 700리터 규모의 pDNA 생산 시설과 mRNA 원료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오는 5월에는 우드랜드에서 11마일 거리에 위치한 콘로에 총 3천 리터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정 총영사는 2월에는 SK E&S 텍사스 법인을 방문했고, 3월에는 SK GAS 텍사스법인(SK Gas USA INC.)을 방문했다며, 루이지애나에 있는 롯데케미컬 미국 법인(LOTTE Chemical Louisiana LLC)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2월26일 무라바야시 히로후미(村林弘文) 주휴스턴일본총영사와 ‘한-일 휴스턴캠프’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 한국 기업 텍사스 법인장과 일본 기업 텍사스 법인장들이 동석했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한-미-일 정상이 캠프데이빗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히로후미 총영사가 ‘한-일 휴스턴캠프’를 제안해 왔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 외교력 총동원
정 총영사는 한미관계를 안보동맹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우주동맹으로 확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도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영사는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아칸소주지사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3월9일(토)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샌더스 주지사의 한국에서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할 수 없지만, 한국과 아칸소 경제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방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경제개발청장을 초청한 가운데 텍사스메디컬센터(TMC)에 위치한 레스토랑(Ⅲ by Wolfgang Puck)에서 ‘아칸소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 총영사는 한국과 아칸소와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3월27일 아칸소대학(리틀락) 클린턴공공서비스대학(Clinton School of Public Service·UACS)에서 “한국-아칸소 경제 및 문화교류 전망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경영학과에서도 강연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4월 재외공관장 회의
정 총영사는 4월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에서 재외공관장회의가 있다며, 한국을 방문할 때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만나 한국 중소기업의 텍사스 진출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 강 이사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며 4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 다시 만나 협력방안을 더 구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총영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에 앞서 3월 중순에 제프 랜드리(Jeff Landry) 루이지애나주지사와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한국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원하는 루이지애나의 요청을 한국에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초청
정 총영사는 동포사회 현안에도 늘 신경을 쓰고 있다며 4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하면 배우 겸 가수 양동근씨의 휴스턴 코리안페스티벌 초청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총영사는 휴스턴 동포사회 최대규모 행사인 코리안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는 양동근씨는 초청을 제안했다며, 가수 백지영의 초청도 타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는 지난 1월 뉴저지에서 열린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에 초청받았다며, 250여명의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면서 교계도 한반도가 분단의 벽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총영사는 또 지난 1월 뉴저지 새로움교회에서 열린 뉴욕극동포럼의 초청으로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정 총영사는 올해 3·1절 행사를 교회에서 개최하거나 교회가 참여하는 방안을 동포사회에 타진했는데, 성사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정 총영사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 행사는 휴스턴의 한인교계가 행사를 개최하거나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해 나가겠다며, 교회들이 동포사회 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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