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으로 집·차 구매포기”
주택보험 플로리다 42%·텍사스 18% 올라
집장만을 포기할 정도로 보험료가 오르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에서는 주택보험이 42%나 오르면서 집장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전례없는 보험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남서쪽 지역의 집값은 한때 전국 평균을 상회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이 지역의 주택보험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치솟으면서 외면당하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보험인상으로 고통을 당하는 곳은 플로리다만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택보험이 전국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30만달러 단독주택의 올해 보험료는 지난해에 비해 12% 올랐다.
오클라호마의 주택보험도 평균 24%가 올랐고, 미시시피도 23% 인상됐다.
텍사스도 예외는 아니다. 텍사스의 주택보험은 평균 $3,969로, 지난해보다 18%가 올랐다.
악시오스(Axios)는 15일 주택보험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택보험이 CPI에 포함된다면 물가인상률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연방노동부가 4월초 발표한 CPI에 따르면 올 3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 3.5% 올랐다.
악시오스는 주택보험이 CPI에 포함됐다면 CPI 인상폭은 전년동기보다 0.7% 오른 4.11%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은행(Fed)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3월 물가가 떨어지지 않자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3월 가격이 가장 많은 오른 것은 DVD와 같은 비디오디스크(Video Discs)로 30.1%가 올랐다. 비디오, 오디오재생 시장이 디지털화되면서 비디오디스크는 과거 LP와 같은 처지로 몰리면서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오른 측면이 있다.
비디오디스크 다음으로 주스와 음료였다. 이어서 자동차보험이 22.2%로 높았다.
주택보험에 이어 자동차보험도 무섭게 오르고 있다.
악시오스는 13일 기준금리의 고공행진으로 자동차융자 이자율이 최근 20년 동안 가장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자동차융자 이자율과 함께 보험료까지 인상되면서 차량구매까지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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