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
영화상영 후, 전·현 평통회장 만찬
“제발 좀 살려주세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김형선·이하 평통)가 26일(일)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재호)에서 탈북 기록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를 상영했는데, 이날 영화를 본 김수명 전 평통회장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탈북자 가족의 “제발 좀 살려주세요”라고 절규가 귓전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탈북민 일가족 5명의 탈출 여정과 동시에 북한에 있는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는 한 탈북여성을 통해 북한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주의적 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정부의 외교 정책을 주관하는 국무부가 상영할 정도였던 ‘비욘드 유토피아’는 두 탈북민 가족의 엇갈린 운명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관객상, 올해 아카데미상 다큐 부분 예비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휴스턴에서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을 결정한 김형선 평통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탈북단체 관계자들을 만나기 전까지 탈북자의 가족들은 모두 숙청되는 것으로 알았지만, 출신성분이나 북한 경제에 기여하는 정도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숙청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탈북자들과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비욘드 유토피아’를 소개받고 휴스턴 상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선 평통회장은 특히 ‘비욘드 유토피아’는 미국인 매들린 개빈(Madeleine Gavin) 감독이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했기 때문에 제3자적 입장에서 탈북자와 북한인권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에 ‘비욘드 유토피아’ 휴스턴 상영을 추진했다며, 영화를 상영한 휴스턴 동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김형선 평통회장은 영화 상영을 마친 후 전직 휴스턴 평통회장들을 초청해 중식당(Fung’s Kitchen)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자리에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황보승희 의원과 함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남녀 1번으로 22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정당 지지율 2.26%를 얻는데 그치면서 의석 1석을 얻을 수 있는 최소 요건인 3%에 미달해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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