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킴 옥 검찰청장
공화당 소속 크루즈 의원 지지
킴 옥 해리스카운티검찰청장이 테드 크루즈 텍사스연방상원의원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휴스턴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테드 크루즈 의원은 11월5일(화) 실시되는 텍사스연방상원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콜린 올레드 텍사스주하원의원과 맞붙는다.
2016년 민주당 소속으로 해리스카운티검찰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2선에 성공한 옥 검찰총장이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자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옥 검찰총장은 지난 3월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의 부하였던 션 티어 검사에게 패하면 3선 도전에 실패했다.
옥 검찰총장은 같은 민주당 소속의 리나 히달고 해리스카운티저지의 비서실장 등을 공금유용 혐의로 기소하자 해리스카운티 민주당은 옥 검찰총장을 징계했다. 히달고 저지는 옥 청장이 요구하는 예산증액을 거부하자 옥 청장이 비서진을 기소했다고 크게 반발했다.
크루즈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옥 청장은 불법체류 이민자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 6월말 12세 소녀가 미국 국경을 무단으로 넘어온 2명의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극우성향의 크루즈 의원은 12세 소녀의 살인사건을 강조하며 불법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국경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창해 왔다.
휴스턴크로니클은 7일(수) 각종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불체이민자보다 미국시민이 살인 등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 민주당은 크루즈 의원이 연방정부가 지방경찰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에 양당 의원들이 찬성했는데, 크루즈 의원은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치안에 우호적이지 않았다며 텍사스 주민들의 안전에는 무관심한 채 ‘기행’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비판했다.
옥 청장은 1996년 공화당 소속으로 판사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후 2016년 검찰청장선거에서 당을 민주당으로 옮겨 출마해 당선됐다.
휴스턴이 속해 있는 해리스카운티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카운티로 알려져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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