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유일한 영웅은 국민이다”
김대중재단 미국중남부본부 출범

김대중재단 미국중남부본부 및 지부회 출범식이 17일(토) 오후 6시 보리화랑에서 열렸다.
김대중재단 미국중부본부 및 지부회가 주최하고 김대중재단과 휴스턴호남향우회, 그리고 휴스턴함께맞는비가 후원한 이날 출범식에는 40여명이 초청됐다.
정진호 미국중부본부 상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은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는 묵념과 김대중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특별연설과 추모영상을 시청하는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화상 추모사에 이어 정성태 휴스턴지부회 상임고문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정성태 상임고문은 추도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신지 어느덧 세월이 흘러 15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항상 대한민국을 걱정하시며 3대 위기를 말씀하셨습니다. 1. 민주주의 위기, 2. 남북관계의 위기, 3 서민경제 위기”라며 “그런데 그게 지금 현실로 나타났”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상임고문은 김대중 대통령이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이산가족 만남, IMF 국가부도위기 극복, IT 강국 기반마련, 한류 활성화”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상임고문은 “김대중 대통령 시설이 너무도 그립”다며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을 영원히 잊지 않고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요한 미국중부본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년을 기억하며, 그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국제협력을 위해 헌신하신 분입니다. 그의 업적과 정신은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며, 오늘날 우리의 삶과 사회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김대중재단 미국중부본부와 지부회의 출범식은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재단은 연구와 교육, 국제교류와 연대사업, 장학사업, 인권향상과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출범식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희망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여정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꿈꾸던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구보경 미국중부본부 부회장의 ‘김대중 정신’을 발제하면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지고 망한다… 민주주의는 싸우는 자, 지키는 자의 것이다… 민족끼리 절대 전쟁을 해선 안 된다” 등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최치시 미국중앙본부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 망명 당시 휴스턴을 방문했을 때 첫만남을 가졌다며, 그때 이희호 여사와 4박5일 휴스턴 일정을 같이 하면서 “이런 분이 우리나라에 대통령이 됐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김성곤 김대중재단 해외동포위원회 위원장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김성곤 위원장은 마지막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20년 11월 제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성곤 위원장은 2023년 6월1일,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승격하며 해체되면서 임기 만료로 퇴임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김대중재단 출범을 반대하는 휴스턴의 보수동포단체 일부 회원들이 항의집회를 가지려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김대중 대통령도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역적 차별을 엄청 심하게 받았는데, 제일 가슴 아픈 것은 ‘빨갱이다’ ‘좌파다’ 이런 낙인 때문에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대중재단 휴스턴지부
김대중재단은 미국에 중앙본부를 두고 있고, 중앙본부를 중심으로 서부 중부, 동부로 지역을 나눴다. 중부본부는 박요한 회장, 구보경 부회장, 정진호·강문선 상임위원이 맡고 있다. 중부는 다시 휴스턴, 샌안토니오, 어스틴, 엘파소, 코퍼스크리스티, 그리고 시카고 등 7개 지부로 나뉘어져 있다.
휴스턴지부는 정성태 상임고문, 강주환 고문, 강경현 부회장, 김현호 상임위원, 그리고 박은미, 박은주, 김태경, 양해미, 허현숙, Chi Ly, 임용위, 라성신, 신성일, 추도균 운영위원으로 운영된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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