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가 가장 선호하는 언론은?
1위 애틀랜틱···폭스뉴스 최하위

학사 이상의 학위소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언론사는 ‘애틀랜틱’(The Atlantic)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18일 미국의 대학 졸업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언론사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62%가 애틀랜틱의 뉴스를 정기적으로 접한다고 응답해 1위에 올랐다.
1857년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창간한 애틀랜틱은 산문과 문화적 의견을 다루는 잡지로 만들어졌는데, 노예제도 폐지 등 주요 의견을 주도했다. 애틀랜틱은 발행부수가 많지는 않지만 깊이 있는 시사 진단과 평론에 관심을 가진 소수의 고급 독자들이 주로 구독하고 있다.
애틀랜틱은 올해 3월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이 자신의 아내를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이 있는 일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중대한 국가기밀인 전쟁 계획을 논의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계정을 만든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실수로 제프리 골든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을 자신이 사용하는 상업용 메신저 ‘시그널’의 대화방에 추가했고, 이 대화방에서 헤그세스 장관이 예멘 반군 후티를 겨냥한 전쟁 계획을 공유한 사실을 골든버그 편집장이 폭로했다.


대졸자 10명 중 약 6명이 정기적으로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틀랜틱에 이어서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언론사는 악시오스(Axios/59%), 공영라디오방송 엔피알(NPR/58%),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56%)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순위에 오른 언론사들 대부분은 진보성향의 언론사로 분류되고 있다.


‘편향성’을 주장하며 공영방송사들을 눈엣가시로 여겨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NPR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자 NPR에는 7월말까지 약 120,000명의 새로운 후원자들이 2,000만달러를 후원하는 진기록을 세워지기도 했다.
가장 적은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언론사는 폭스뉴스(FOX News)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보도채널로 알려져 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폭스뉴스를 시청한다는 대졸자는 27%에 불과했다.
가장 적은 대졸자가 이용하는 언론매체는 유니비저(Univision)이었는데, 15%의 대졸자가 시청한다고 응답한 유니비전은 바로 상위 언론사인 텔레문도(Telemundo)와 함께 스페인어 방송이다.
폭스뉴스는 터커칼슨뉴스(Tucker Carlson Network)와 뉴스멕스(Newsmax) 보다 순위가 낮았다. 터커칼슨뉴스와 뉴스맥스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언론매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친위방송으로도 알려져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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