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순 전 미술가협회장 ‘회고전’
12일(수)부터 보리화랑에서 전시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이 11월12일(수)부터 같은 달 11월29일(토)까지 보리화랑에서 “박찬순 작품 회고전”을 갖는다.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회고전이 15일(토) 오후 5시 보리화랑에서 오프닝리셉션을 연다.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휴스턴에 60여년간 거주해 오면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그려왔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이민자의 마음을 캔버스에 담아왔다”며 “그동안 부족한데로 틈틈이 그려온 발자취를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동포들에게 “회고전에 오셔서 응원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하기도 했다.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한국화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으로부터 “그림을 잘 그린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당시 가정과 사회분위기 상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박노수 회백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노수 화백은 1949년 서울대 미술학부에 1회 입학생으로 1955년 최고 권위의 미술전람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전했으며, 이화여대 및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2019년 ‘탐볼아트리그’(Tomball Art League)가 개최한 ‘파인아트쇼’(Fine Art Show & Sale)에서 1등상(First Place)을 수상하기도 했다.
‘탐볼아트리그’는 탐볼 지역의 프로페셔널 화가들이 조직한 모임으로 매년 ‘파인아트쇼’라는 미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파인아트쇼’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부와 아마추어 화가, 그리고 프로페셔널 화가들이 참가하는 미술대회로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탐볼아트리그’는 작품활동과 저술로 유명한 화가를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해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는데,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프로페셔널 화가 부문에서는 계속 수상해 오다가 2019년에는 손자를 모델로 해 그린 유화(oil painting)가 1등작으로 선정됐다.
박 전 회장은 1966년 남편을 따라 휴스턴으로 온 후 아내와 1남 3녀의 어머니로 살아가느라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남편의 권유로 1977년 론스타칼리지와 샘휴스턴대학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박 전 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그림과 도자기 등을 전시해 왔다.
박 전 회장은 자신은 직업화가도 아니고 시간에 방해받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보니 어떤 작품은 몇 십년에 걸쳐 완성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찬순 박찬순 전 남서부미술가협회장은 “새벽에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며 그림을 그리는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이번 회고전은 자신의 마지막 전시회가 될지도 모른다며 이번 회고전에서 “그림이 좋아서 그림을 그린 어떤 아내의 그리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림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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