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재난관리청(FEMA), 텍사스로 이전”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텍사스로 이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17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재난관리청을 텍사스로 이전하고, 텍사스재난관리청장 님 키드(Nim Kidd)를 FEMA 청장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2월 키드에게 FEMA 청장을 제안했다. 하지만 키드는 텍사스를 떠나지 않겠다며 백악관의 FEMA 청장직 제안을 거절했다.
국토부 산하 조직인 FEMA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2명의 청장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첫번째 대행인 캐머런 해밀턴(Cameron Hamilton)은 FEMA 해체에 반대하면서 5월 해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케인시즌이 지난 후 FEMA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각 주로 넘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번째 대행인 데이비드 리차드슨(David Richardson)은 허리케인시즌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할 정도로 자연재해 관리경험이 전무했다. 지난 7월 텍사스 중부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홍수로 13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리차드슨은 재난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비난에 직면했다. .
6개월 동안 FEMA 청장대행직을 수행해온 리차드슨이 17일 사직의사를 밝히면서 FEMA는 청장대행 비서실장이 12월1일부터 대행의 대행으로 FEMA를 이끌 예정이다.
폴리티코는 전직 FEMA 관계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FEMA를 워싱턴DC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려는 이유에 대해 텍사스를 떠나지 않겠다는 키드의 입장을 수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키드는 33년 라버니아에서 의용소방관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키드는 텍사스재난관리청장으로 올해 힐컨트리 홍수와 작년 팬핸들 산불을 포함하여 여러 차례의 크고 치명적인 재난에 대한 주 정부의 대응을 감독했다.
FEMA는 주정부만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연방정부의 재난대응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재난 및 비상상황에 대한 연방 차원의 대응을 조정한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에게 재정적 지원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하고, 국가 홍수보험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위협에 대처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포함된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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