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도 소방차도 못 피한 “쿵~”

휴스턴에서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줄고 있지만, 교통사고 소속은 연일 들려오고 있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주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7세 어린이가 차에 치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휴스턴경찰국(HPD)의 순찰차가 들이받히는 교통사고도 발생했으며, 컨테이너트럭이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까지 발생했다.

“올해 교통사망사고 224건”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달 28일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24건이었고,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6건이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47건,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136건으로 올해보다 많았다.
2018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146건,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880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았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1년 휴스턴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236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중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도 1,245건으로 급증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건수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서 사망자·중상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감소추세에 있지만, 휴스턴에서 교통사고 소식은 연일 들려오고 있다.

자전거 타던 7세 소년 트럭에 치어 사망
추수감사절이었던 지난달 27일(목) 오전 11시30분경 픽업트럭을 몰던 70대 운전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7세 소년을 차로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KHOU-TV가 전했다.
경찰은 이날 픽업트럭에 치인 소년이 사고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트럭, 소방차 들이받아
FOX26-TV는 12월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일)에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를 컨테이너트럭이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들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소방관들은 교통사고 현장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로 차선을 막고 있었는데, 이 소방차를 대형 컨테이너트럭이 들이받은 것이다.
소방차가 컨테이너트럭에 들이받히면서 소방차에 타고 있던 8명의 소방관들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들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했다.
사고당일 컨테이너트럭이 들이박은 소방차는 캘리포니아 산불을 진압하고 휴스턴으로 복귀한 소방차였다.
소방관들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통통제를 위해 소방차로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막고 있는 일은 가장 위험한 업무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경찰차도 들이받혀
30일(일)에는 경찰차가 들이받히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일 휴스턴 남동쪽 지역 도로에서 북쪽방향으로 진행하던 경찰차가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서쪽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에어백까지 터진 이날 사고로 경찰차에 타고 있던 2명의 경찰관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컨테이너트럭 운전자 보복운전
1일(월)에는 컨테이너트럭 운전자가 보복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KHOU-TV는 1일 샘휴스턴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트럭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 간에 시비가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 트럭 운전자가 승용차를 고속도로 갓길로 밀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
트럭의 보복운전을 피한 승용차 운전자는 트럭을 뒤따라가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두 차를 세운 경찰은 승용차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트럭 운전자가 승용차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트럭 운전자를 체포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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