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동포단체장 초청 만찬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부총영사 최인택)이 휴스턴 동포단체 전·현직 회장들을 초청해 “지난 한 해를 함께 돌아보고 우애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15일 서울가든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다운 동포담당 영사는 “한해동안 휴스턴 동포사회 발전에 다 같이 노력하고 힘을 보태주신 동포 여러분을 초청해 서로 격려하고 내년 계획도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아 작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인태 부총영사(사진)는 “지난 8월 휴스턴에 왔는데, 오늘이 제일 추운 날인 것 같다”며 날씨 이야기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최 부총영사는 “지난 4개월 동안 부족하지만 총영사 대리로 동포사회 각종 행사에 최대한 많이 참석하려고 했고, 텍사스주정부와의 외교활동을 늘리고 휴스턴시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여러 부족한 점들이 있다”며 “외교관이 된 지 22년이 됐는데, 지난 4개월간은 가장 영광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최 부총영사는 “텍사스는 에너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그리고 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 자리매김했고, 향후 한미동맹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2026년에도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총영사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선 제35대 휴스턴한인회장 당선자는 ‘같이 나아가는 한인회’라는 구호를 만들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고, 새로운 한인들이 봉사하시는 한인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35대 휴스턴한인회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닦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동포사회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스턴한인회는 2026년 설날잔치가 열리는 2월7일(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한다.
총영사관은 이날 “그간 한인회장으로서 휴스턴 동포사회의 정체성을 세우고 자부심을 고취시킨 공로를 기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며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0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박은주 회장은 “휴스턴한인학교 교장으로 봉사해 왔는데,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됐다”며 “한인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차세대에게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용옥(Vivienne Kwon) 차기 휴스턴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에 크게 놀랐고 자부심을 느꼈다며 상공회장을 맡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권용옥 차기 회장은 1세대 상공인들의 희생과 노력을 2·3세가 이어받아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구어 냈듯, 휴스턴에서도 한인 상공인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1세대부터 3세대 상공인까지 이어주는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총영사 감감무소식
누가 제22대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로 부임하는지 감감무소식이다.
정영호 총영사가 지난 7월 물러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차기 총영사로 누가 내정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들도 차기 총영사로 누가 내정됐는지 통보받지 못해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총영사가 결정되지 않아 내년 사업방향을 정하고 예산을 세우는데 고민이 있다고 토로했다. 자칫 신임 총영사가 계획하는 사업과 차이가 있는 계획을 세웠다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인태 부총영사는 신임 총영사가 부임해 와도 코리안페스티벌 등 휴스턴 동포사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들 가운데 총영사관이 지원했던 사업들은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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