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주택매물 가장 많은 도시”
휴스턴의 주택이 팔리고 않고 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홈닷컴(Homes.com)을 인용해 18일 전했다.
홈닷컴(Homes.com)이 주요 대도시의 주택시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그리고 콘도미니엄 등 휴스턴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40,000여채로, 뉴욕, LA, 시카고, 달라스, 애틀랜타, 마이애미, 필라델피아 등 조사대상 도시의 주택보다 많았다.
온라인 주택부동산중개회사 레드핀(Redfin)의 예측은 홈닷컴보다 적었다. 레드핀은 휴스턴 주택시장에는 집을 사려는 바이어보다 집을 팔려는 셀러가 더 많다며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이 20,000채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휴스턴 주택시장에는 지난 여름 매물이 쏟아지면서 팔리지 않는 주택들이 쌓였는데, 지난해 12월까지 매물로 주택시장에 나온 집들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5% 더 많았다.
레드핀은 12월 휴스턴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단독주택은 38.800채로 비슷하게 쌓여 있는 매물이 두번째로 많은 애틀랜타와 비교해서도 9,000채가 더 많다고 밝혔다.
휴스턴 주택시장에 매물이 쌓여가고 있지만, 집이 팔리지 않고 있는 이유는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휴스턴크로니클은 분석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고용보다는 해고가 늘어나면서 휴스턴의 고용시장이 점차 불안정해 지면서 집을 장만하려는 바이어들이 줄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율도 집이 팔리지 않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 당시 3%대의 이자율로 집을 산 사람들이 집을 팔고 6-7%대의 모기지 이자율로 집을 사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성장으로 더 큰 집이 필요한 가정에서도 3%대 이자율을 포기할 수 없어 더 큰 집으로 이사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도 있다.
크게 오른 주택유지비용도 휴스턴 주택시장에 매물이 쌓이는 이유다.
이전에는 부동산보유세와 주택보험이 주택비용의 3분의1 정도에 그쳤지만, 부동산보유세와 주택보험료가 계속 오르면서 지금은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집장만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휴스턴에서 집이 팔리지 않고 있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휴스턴 집값은 3.8% 오르면서 중위가격이 $335,000을 기록했다.
휴스턴 주택시장이 셀러마켓에서 바이어마켓으로 바뀌고 있지만, 집값이 오르고, 유지비용이 늘면서 주택구매가 줄자 매물이 쌓이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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