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열려
“대한독립 만세”
텍사스 휴스턴에서도 107번째 “대한독립 만세” 삼창이 울려퍼졌다.
휴스턴한인회(회장 김형선)는 3월1일 오후 6시30분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의 최인택 부총영사가 대독한 제10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07년 전 오늘, 대한독립 만세의 힘찬 함성이 세계만방을 향해 울려 퍼졌”다며 이 대통령은 “(그날은) 계층과 신분의 차이도, 연령과 성별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좌와 우가 따로 없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신의주에서,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나라가 만세 소리로 가득했”다며 “그날은 모두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선열들께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하여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다며 우리도 그 정신을 이어받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목숨을 바쳐 가며 바라셨던 선진 민주 모범국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문화가 꽃피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가지고 제안했다.
대한광복회 휴스턴지회 김웅현 회장도 기념사에서 “1919년 3월1일. 우리 선조들은 총칼보다 강한 것은 자유를 향한 의지이며, 억압보다 위대한 것은 민족의 단결임을 온 세상에 증명했다”고 단결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 우리는 ‘화합’이라는 새로운 3·1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손을 맞잡을 때 휴스턴 한인사회는 단순히 이민자 집단을 넘어 미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장 존경받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만 눈앞의 밝은 빛으로 힘차게 나아갈 따름”이라는 독립선언서의 마지막 문장을 소개하면서 “그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휴스턴 한인사회도 과거의 영광을 딛고 더 찬란한 미래를 향해 세대가 함께 손잡고 전진”하자고 제안했다.
김형선 휴스턴한인회장은 “107년전 오늘 우리 선조들은 태극기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 목숨을 걸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자유롭게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3.1운동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자주 의지를 밝혀주신 선조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제국은 1910년 8월29일 국권을 잃었다. 이후 1919년 2월 도쿄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과 제1차 세계대전 후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평화 정착을 위해 제안한 민족자결주의에 영향을 받아 1919년 3월1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이후 치열한 독립운동 끝에 1945년 8월15일 주권을 되찾았다.
일각에서는 3·1절을 ‘독립선언기념일’로 부르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8월15일은 ‘광복절’ 10월3일 ‘개천절’ 7월17일은 ‘제헌절’로 불리고 있는데, 유독 3월1일만은 3·1절 내지는 ‘삼일절’과 같이 숫자로만 기억된다는 것이다.
3월1일은 우리가 스스로 독립을 선언한 날이기 때문에 ‘독립선언기념일’로 부르자는 제안에 따라 휴스턴 한인사회도 3·1운동 108주년을 기념하는 내년 3월1일은 ‘독립선언기념일’로 경축하는 것은 어떨까?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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