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 법인 주소 텍사스로 이전

엑손모빌(Exxon Mobil)이 법인 주소지를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가 10일 전했다.
엑손모빌도 10일 법인 주소지를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변경하는 안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로이터는 미국의 1위 에너지회사 엑손모빌이 법인 주소지를 텍사스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행동주의 주주들과 기후 운동가들로부터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엑손모빌은 아르주나캐피털(Arjuna Capital)과 팔로우디스(Follow This)와 같은 기후활동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엑손모빌의 기후 정책 축소를 비판하며 탄소배출량 감축과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자 해당 투자자들을 상대로 주주안건 철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엑손모빌은 오랫동안 환경 관련 소송의 대상이 되어 왔다. 뉴저지주정부도 2022년 엑손, 셰브론(CVX.N) 등 화석 연료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엑손모빌 회장 겸 최고경영자 대런 우즈는 “지난 몇 년간 텍사스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그 결과,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 및 규제 환경이 조성되었다”며 법인 주소지를 텍사스로 이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텍사스주의회는 2025년 법인 설립, 지배구조 및 내부 관리에 관한 텍사스사업조직법(TBOC) 개정안(SB29)을 통과시켰는데, SB29는 주주 소송을 제한하고, 경영진 친화적인 지배구조를 인정하고 있다.
엑손모빌은 1989년에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했지만 법인의 주소는 뉴저지에 두고 있었다.
엑손모빌의 전 세계 직원 중 약 30%가 텍사스에 근무하고 있고, 미국 직원의 약 75%가 텍사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info@koam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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