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무원 최고 연봉은?
텍사스경찰국(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 스티브 멕크로우(Steve McCraw) 국장이 사퇴를 발표하면서 텍사스 공무원들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년 동안 10,523명 텍사스 경찰의 최고 수장이었던 멕크로우 국장은 지난 8월23일 올해 말에 국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멕크로우 국장은 2022년 5월 센안토니오 인근은 우발데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 대응을 두고 비판을 받아왔고, 텍사스 주경을 무단 월경하는 이민자들을 체포하면서 역시 비판을 받았다.
텍사스 회계국이 지난주 발표한 텍사스 공무원 연봉에 따르면 멕크로우 경찰국장의 연봉은 $345,250로, 전체 텍사스 공무원들 가운데 2번째로 높다.
텍사스 공무원 연봉순위 2위의 사퇴 소식에 연봉순위 1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텍사스 연봉순위 1위는 텍사스암예방연구소(Cancer Prevention and Research Institute of Texas) 소장을 맡고 있는 미셀 M, 르보(Michelle M. Le Beau) 박사다. 2021년 소장으로 취임한 르보 박사의 연봉은 $639,300로, 2위 멕크로우 경찰국장보다 거의 2배에 가깝다.
텍사스 공무원 연봉순위 3위는 텍사스교통부(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마크 윌리엄(Marc William) 장관으로 연봉은 $344,000다. 2위 멕크로우 국장보다 $1,250 적다.
4위는 텍사스고등교육위원회(Texas Higher Education Coordinating Board) 해리슨 켈러(Harrison Keller) 위원장으로, 연봉은 $325,000이다.
켈러 위원장이 지난 8월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사라 키튼(Sarah Keyton) 부위원장이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다.

5위는 교통부 부장관(Deputy Director)으로, 장관보다 $24,276 적은 $319,724를 연봉을 받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에서 고액 연봉자가 가장 많은 부서는 교통부(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다. 교통부에는 여러 명의 부장관이 있는데 고액 연봉자 40위 순위에 교통부 소속 공무원이 11명으로,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Health and Human Services Commission)도 고액 연봉자들이 많다.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의 9명이 40위 순위에 포함됐는데 이들의 연봉을 합하면 $2,379,548에 이른다.
텍사스 공무원 연봉 상위 순위의 공무원들은 대부분은 어공이다.
한국에서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 늘공은 ‘늘 공무원’을 뜻하는 용어로 공무원 사회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늘공이란 9급이나 7급 공채로 시작해서 정년퇴직까지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는 ‘늘상 공무원’을 말하고, 어공은 선거에 승리한 새 대통령, 도지사, 혹은 시장 등 정치인에 의해 채용된 공무원들이다.

텍사스주지사 연봉은?
선출직 공무원으로 텍사스주정부의 행정수반을 맡고 있는 그랙 애벗(Greg Abbott) 텍사스주지사의 연봉은 $153,750으로, 연봉순위 50위 순위에도 들지 못한다.
텍사스주상원 의장을 맡고 있는 텍사스 정계의 2인자인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부주지사의 연봉은 $7,200이다.
선출직 공무원들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공무원은 텍사스토지위원회(Texas Land Commissioner) 던 버킹엄(Dawn Buckingham) 위원장으로 $223,277이다.
버킹엄 위원장에 이어 애벗 주지사와 캔 팩스턴(Ken Paxton) 텍사스법무부(Attorney General of Texas) 장관이 $153,750으로 같다.
공무원이라고 불리기엔 어색하지만, 텍사스 최고 연봉 공무원(?)은 텍사스대학(어스틴) 풋볼 감독인 스티브 사르키시안(Steve Sarkisian)으로 1,030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사르키시안 감독은 사기업이 아닌 공립대학에서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공무원으로 간주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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